자연과 먹거리
로만틱 가도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명소를 찾아서
독일에는 46곳의 자연 및 문화 명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. 등재된 세계유산으로는 건축 및 예술 작품, 다양한 문화 경관 및 공원, 독보적인 자연 지역과 사회적, 기술적 개발의 결과물들이 있는데, 등재된 유산 모두 독일의 자연 및 문화 유산의 다양성을 잘 드러내며, 로만틱 가도에는 이 가운데 네 곳의 장소가 포함되어 있다.
뷔르츠부르크의 레지덴츠와 호프가르텐 및 레지덴츠 플라츠(1981)
뷔르츠부르크 레지덴츠는 바로크 양식을 가장 잘 드러낸 특별한 건축물로 꼽히며, 동시대 주요 예술가들의 공동 걸작품으로서 18세기 뷔르츠부르크 궁정의 의미를 한 눈에 보여준다. 이는 유럽에서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궁정들 가운데 하나이며, 그 독창성은 물론 야심찬 건축 계획 및 유럽 각국을 망라한 국제성으로 인해 그 독자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.
딩켈스뷜의 로마 제국 국경(2005, 2008년 추가)
로마 제국은 역사상 가장 큰 제국 중 하나에 속한다. 북부 게르만-라에티아 국경은 요새, 망루, 성벽 및 말뚝으로 구성된 로마의 국경 요새 중 하나로, 자유로운 게르만족을 향한 옛 로마 제국의 세계적인 권력의 힘을 보여준다. 높은 수준으로 발달된 고대 로마의 문화와 문화적 야만국이었던 “바바리안” 게르만족이 접했던 장소다.
아우크스부르크의 물 관리 시스템(2019)
아우크스부르크의 물 관리 시스템은 전 세계 유일무이하며, 진보, 미학, 지속가능성 측면을 대변한다.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끊임없이 확장되는 특징을 통해 르네상스의 수력 장치와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적 발전상을 함께 보여준다.
슈타인가덴의 “비스” 순례 성당(1983)
놀라울 정도로 원형이 잘 보존된 바이에른의 “비스” 순례 성당은 바이에른 로코코 양식의 걸작이며, 생동감 넘치는 종교적 전통의 증거물이다.